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나는 일단 많이 아팠다. 아주아주 많이.......
모든 일상을 멈추고 병원신세를 져야 했으며,
7살 딸은 갑자기 입원한 엄마를 한달이 넘게 만나지 못했다.
(코로나 창궐 시기와 겹쳐 더욱이 힘들었다.)
내 옆에는 보호자가 항상 있어야 했고, 미취학 딸에게는 보호자가 필요했다.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고 간호와 육아를 택했다.
아주아주 운이 좋게도 몸이 서서히 회복 되고 있었고,
남편은 직장으로 되돌아가는 걸 무서워했다.
차일피일 취업을 미루고 있었고, 나도 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IT 개발자인 남편은 급여가 좋은 편이다.
은연중에 그런 남편을 고른 내가 참 잘했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남편에게 의존하고 있었다는 건 자각하지 못했다.
나는 여자니까, 아이 엄마니까 이정도만 벌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직장 생활의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큰 편이고,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하루라도 빨리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더니,
급기야 전문직 와이프를 둔 자신의 친구를 부러워하기까지 했다.
***은 와이프가 돈 안벌어도 된다고 했대. 진짜 부럽다....
그 말이 참 잊혀지지 않았다.
그래! 부자가 되고 싶으면 내 힘으로 하자!
여자라고 집안 일만 잘 해야한다는 편견을 깨자.
내 스스로 힘으로 부자가 되기로 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 너무 막막해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다행이 얼마전부터 도서관 가기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이삼일은 도서관에 걸어가고
잠시라도 도서관에 머물러서 추천 도서도 찾아보고 새로운 책도 둘러보고
대출을 하지 않더라도 그냥 그게 좋아서 도서관을 다녔다.
목표가 생겼으니 이번에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자기계발도서를 섭렵하기로 했고, 세번째로 접한 책이 '돈의 속성' 이었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책으로, 1980년대에 미국 이민을 가서 여러가지 사업에 도전했다가
결국 도시락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돈을 인격체로 대하라. 돈을 소중하게 여겨야 돈도 나에게 잘 머물러 있다.
쉽게 번 돈은 그 무게가 가벼워서 금방 없어진다
뭘 해서 돈을 벌었는지, 어떤 방법을 사업을 했는지,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이런걸 알려줄줄 알았다.
그런데 몇권의 책을 봐도 그런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소비를 줄여라, 가계부를 써라.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들은
그들은 매우 꼼꼼히 잘 실천하고 있었다.
그에 더해져서 어느정도 일명 '씨드'가 모였을때,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를 하더라.
엄청 소중하게 모은 자산이기에
아무데나 누군가의 말만 듣고 투자하면 안된다.
내가 공부하고 확신이 섰을때 투자하는 것.
다 아는 내용이다.
그리고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
마음이 급하면 결국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걸 배웠다.
그래서 내 삶의 태도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일찍 일어나기, 투덜거리고 짜증내지 않기, 작은 물건이나 생명체도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기.
물질적 투자 없이 가능하고 손해가 없다!
도대체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미라클 모닝이 도대체 뭔가.
일찍 일어나는게 왜 좋지?? 나는 평생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기로 했다.
매일 아침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게 엄청 힘든 일인줄 알았는데
마음 먹었더니 자동으로 눈이 떠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출근 전에 할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책을 읽고, 어떤 날은 도시락을 좀더 열심히 싸고,
평소에 신경쓰지 못했던 우리 고양이랑 시간도 보내고 등등
그동안 힘들다고 시간이 없다고 미뤄왔던 것을 다 할수 있었다.
뚜렷한 목표 가지기, 꿈을 크게 가질수록 생각이 넓어진다는 것도 크게 공감하게 되었다.
그동안 현실주의자라고 스스로 생각해오면서 되지도 않을 부자를 꿈꾸는게
너무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엔 마음이 달랐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하지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이제 조금씩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대부분의 도시의 엄마들이 사교육에만 신경쓰는데,
그러지 않기로 결심했으며, (이건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 일이다.)
어디 한 번 두고보자 하는 지인들도 있는데,
아이가 진정 공부를 원하고 학원 가길 원하면 보내야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생각을 깊게 하고 견문을 넓히고
스스로 무언가 하려는 아이로 키울것이다.
모든 책에 우리나라의 사교육 문화를 걱정한다.
그리고 좋은 직장을 갖는것보다 사업에 성공하는게 더 낫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부모의 재정상태를 알려주고,
아이도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능력을 알려줘야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금육지식을 익히고 부자가 되어야한다.
앞으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작은 재테크라고 실천할 것이다.
부자가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지 않는가?!
매일 아침 '부자되기'라고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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